선택의 배경
벤츠 S를 9년 타고 나서는 한동안 택시를 잡아 다녔습니다. 와이프 명의의 벤츠 GLC, 여섯 식구 외식 때 쓰는 카니발은 있었는데 정작 내 차는 없었습니다. 부산 금정구에 살며 금사동에서 공장을 6년째 운영하고 있으니 차가 없는 게 불편하지 않을 리 없었고, 슬슬 내 이름으로 된 차 한 대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굳어졌습니다. 그러다 쇼츠 영상 하나를 보게 됐습니다. 거기서 포르쉐 파나메라를 처음 제대로 만났습니다. 벤츠 S, 레인지로버, 캐딜락, 테슬라까지 두루 찾아보던 중이었는데 영상 속 설명이 유독 눈에 들어왔습니다. 라포르 장규형 팀장이 파나메라를 소개하는 영상이었는데, 그 설명의 무게감이 달랐습니다. 포르쉐는 처음이었지만 그 영상 한 편이 마음을 돌려놨습니다.
고민의 과정
한 달 가까이 벤츠 S, 레인지로버, 포르쉐 파나메라 세 가지를 두고 비교했습니다. 세 브랜드 모두 알아봤지만 장규형 팀장의 설명이 단연 믿음직스러웠습니다. 박사처럼 보였다는 표현이 딱 맞습니다. 차에 대한 지식은 물론이고 전달하는 방식에 여유가 있었습니다. 그 여유로움이 결정을 굳혔습니다. 포르쉐가 처음인 만큼 믿고 맡길 수 있는 사람이 필요했는데, 장규형 팀장이 그 역할을 해줬습니다. 세 브랜드 중 가장 믿음이 간 곳이 라포르였고, 그게 파나메라로 마음이 기운 결정적인 이유였습니다.
사양의 이야기
색상은 처음부터 특별한 걸 원했습니다. 블랙이나 화이트는 어디서나 흔하게 보이니까요. 파나메라를 보면서 크레용 쵸크 색이 눈에 들어왔는데, 흰색도 회색도 아닌 그 묘한 차분함이 딱 마음에 들었습니다. 실내는 투톤 블랙에 보르도 레드였는데, 그 조합을 처음 봤을 때 절로 탄성이 나왔습니다. 외장의 절제된 색과 실내의 깊은 레드가 맞물리는 느낌이 예상보다 훨씬 좋았습니다. 시승까지 해보니 고속 주행 때 발 아래로 느껴지는 탄력이 인상적이었고, 그 자리에서 바로 계약했습니다. 고속 주행 차량인 만큼 내비게이션도 잘 갖춰져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그 부분도 흡족했습니다.
라포르에서의 순간
상담 내내 장규형 팀장의 유연함이 인상적이었습니다. 차 한 대를 사는 자리인데도 긴장감이 없었고 대화가 편했습니다. 차에 대한 지식이 깊은 건 물론이고, 고객 앞에서 그걸 과시하지 않고 풀어내는 방식이 달랐습니다. 설명이 믿음직했고, 그 믿음이 쌓이면서 포르쉐가 처음인 저도 자연스럽게 결정을 내릴 수 있었습니다. 솔직히 우리 공장에 저런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. 친절함은 당연한 거라 치고, 그 지식과 여유로움은 쉽게 갖출 수 있는 게 아니니까요. 라포르 대표님, 장규형 팀장 보너스 좀 두둑이 챙겨주세요.
출고 후, 그리고 지금
포르쉐를 산다고 했을 때 아이들이 저보다 더 신이 났습니다. 아빠 화이팅을 외쳐주는 아들딸 넷 덕분에 계약서에 도장 찍는 손이 한결 가벼웠습니다. 주변에서도 명차라며 좋아해줬고요. 차를 받으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 생겼습니다. 여섯 식구가 한 번에 탈 수 없으니 1대1로 한 명씩 조수석에 모시고 드라이브를 해드려야겠습니다. 어디로 향할지는 그때그때 아이들이 정하겠지요. 그 드라이브가 벌써 기대됩니다.







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