선택의 배경
카이엔을 아내 차로, 벤츠 카브리올레를 제 차로 타던 시절이었습니다. 포르쉐도, 벤츠도, BMW도, 아우디 TT도, 미니까지 여러 차를 직접 타온 세월이 있었으니 그다음 차를 고르는 데 어렵진 않을 거라 생각했습니다. 그런데 파나메라의 엔진 소리가 걸렸습니다. 타봤던 차들과는 결이 달랐고, 그 소리 하나가 마음을 움직였습니다. 해운대에서 아내, 아들과 함께 살고, 서울에서 통신장비 신호처리 시스템 제조 회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.
고민의 과정
외제차를 오래 타다 보면 한 가지를 배웁니다. 연식이 쌓일수록 수리비는 커진다는 것입니다. 직접 경험한 일이라 관리 상태를 보는 눈이 생겼고, 그래서 차를 고를 때 가장 먼저 보는 것도 관리 상태였습니다. 수원이나 인천의 중고차 시장은 믿기 어렵다는 생각이 있었습니다. 라포르로 마음이 기운 건 그 때문이었습니다. 관리 상태가 좋은 차를 고를 수 있는 곳, 그 선택지가 라포르였습니다.
사양의 이야기
원하는 조합은 분명했습니다. 젯 블랙 메탈릭에 보르도레드 시트. 크리스탈 코팅을 입힌 검은 외관과 붉은 시트는 처음부터 마음속에 그려둔 그림이었습니다. 21인치 파나메라 스포츠 디자인 휠은 블랙 하이글로시로 마감돼 있었고, 그 조합이 실제로 눈앞에 있으니 망설일 이유가 없었습니다. 색과 휠만이 아니라, 브레이크 성능과 고속 주행 때의 안정감도 직접 확인하고 싶었습니다. 운전하며 느끼는 감각까지 맞아야 했습니다.
라포르에서의 순간
1~2년 하는 장사가 아니라 10년, 20년을 할 수 있는 중고차 사업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신용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. 그래서 기억에 남는 것도 유튜브에서 본 장규형 팀장님의 영상, 그 영상으로 생긴 장 팀장님에 대한 신뢰입니다. 영상으로 생긴 믿음이 실제 차에서도 맞는지는 직접 확인하고 싶었습니다.
출고 3일 차
차를 받고 사흘을 달렸습니다. 이런 경우 보통은 단점을 찾으려는 마음이 먼저입니다. 그런데 끝내 찾지 못했습니다. 어떤 문제점도, 어떤 단점도 없었습니다. 차량 상태가 정말 마음에 들었고, 그 점은 장규형 팀장님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을 만큼이었습니다. 주변에서는 그러려니 했습니다. 카이엔도 벤츠도 BMW도 아우디 TT도 미니도 타온 사람이 이번엔 파나메라라고 하니, 새삼스럽다는 반응이 아니었습니다. 그게 오히려 편했습니다.







